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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수행 자료-참선과 정토(염불)의 관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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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강 김영만 작성일09-11-23 16:41 조회4,3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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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수행 자료-참선과 정토(염불)의 관계-15


"(아미타불)"염불 수행을 하고자 발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미타불)"
관련 경전과 큰스님 분들의 관련 자료및 염불수행에 관한 자료입니다)

 참선과 정토(염불)의 관계

印光大師 嘉言錄 /보적(寶積) 김지수 옮김


참선과 정토(염불)는 근본 이치상으로는 둘이 아니지만 구체적인
수행현실을 따지자면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오. 참선은 확철대오하고
완전히 증득(證得)하지 아니하면 생사 윤회를 벗어날 수 없소. 그래서
일찍이 위산(僞山)* 선사도 이렇게 말씀하셨소.

“돈오(頓悟)의 올바른 인연을 만나야만 비로소 홍진을 벗어나는 점진적인
계단에 들어서며, 매 생애마다 퇴보하지 않는다면 부처의 단계도 틀림없이
기약할 수 있다.”
“처음에 마음이 인연에 따라 어느 순간 자성(自性)을 단박 깨달을 수 있지만,
시작도 없는 오랜 옛날부터 쌓여온 업습(業習)의 기운은 그렇게 단박에
모두 사라질 수 없다. 그 업습이 의식에 나타나는 것을 말끔히 제거하여야만
비로소 생사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치 사람이 밥을 먹을 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오.
천하의 선지식들이 열반의 경지를 증득하지 못하는 것도 그 공덕이 성인과
가지런하지 못하기 때문이오.
그래서 오조(五祖) 계(戒) 선사는 소동파(蘇東坡)로 태어나고, 초당(草堂)
청(淸) 선사는 노공(魯公)으로 다시 출생한 거라오.

예로부터 확철대오하고서도 완전히 증득하지 못한 대종사(大宗師)들이
이처럼 수없이 많소. 이는 정말로 오직 자력(自力)에만 의지하고 부처님의
자비 가피를 구하지 않은 탓이오. 미혹이나 업장이 말끔히 제거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한 결코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오.

반면 정토 염불은 믿음과 발원과 수행〔信願行〕의 삼요소만 갖추면 업장을
짊어진 채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으며, 한번 왕생하면 생사윤회를 영원히
벗어나게 되오. 이미 깨달아 증득한 사람은 곧장 부처의 후보 자리〔補處)에
오르게 되고,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이라고 할지라도 불퇴전(不退轉:阿婢跋致)
의 경지를 증득하게 되오.

그래서 연화장(蓮華藏)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한결같이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며, 선종과 교종의 수많은 선지식들이 나란히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거라오.
이는 부처님의 자비가피력에 완전히 의지하여 자신의 간절한 믿음과 발원을
행하기 때문에 쌍방의 마음이 서로 교류되어 빨리 정각(正覺)을 이루는 감응이
나타나는 것이오.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참선보다는 정토 염불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마땅한 방법이오. 한 티끌도 물들지 아니한 마음 가운데서 만 가지
공덕을 두루 갖춘 위대하고 거룩한 나무아미타불의 명호(名號)를
지송(持誦)하는 것이오.

더러 소리 내어 염송하기도 하고 더러 소리 없이 조용히 암송하기도 하되,
끊어짐이나 잡념망상이 없도록 하며, 반드시 생각〔念〕이 마음에서 일어나
소리가 자기 귀로 들어가면서 한 글자 한 글자가 또렷또렷 살아있고 한 구절
한 구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염송해야 하오.

이렇게 염불을 오래 계속하다 보면 저절로 한 덩어리가 되어 염불삼매
(念佛三昧)를 몸소 증험(證驗)하고 서방정토의 풍취를 스스로 알게 될 것이오.
그래서 대세지보살이 육근(六根:눈·귀·코·혀·몸·생각)을 모두 추스려 청정한
생각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수행으로 삼매에 이르는 최상의 원통(圓通)
법문을 삼은 것이오. 정토 염불로 곧장 선정(禪定)에 드는 방편이 이보다
더 묘한 게 또 어디 있겠소?

참선 수행을 하는 사람들은 오직 자신의 힘〔自力〕에만 의지하고
부처님의 가피력을 구하지 않소. 그래서 공부에 힘이 붙어 진짜와
가짜가 서로 뒤섞여 공격해 올 때 여러 가지 경계(境界)가 번쩍
나타났다가 번쩍 사라지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기 쉽소.

그러한 경계들은 마치 잔뜩 흐리고 비오던 날씨가 장차 개이려고 할 때
두터운 구름장이 터지면서 문득 햇빛이 눈부시게 비치다가 눈 깜박할
사이 다시 어두컴컴해지기를 반복하여 도대체 날씨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경우와 비슷하오. 이러한 상황은 진짜 도안(道眼)이 뜨인 자가
아니면 식별해낼 수가 없소. 이 때 만약 한 소식(消息) 얻은 걸로 착각하면
악마에 집착〔走火入魔〕하여 미쳐 날뛰게 되고 어떤 의약으로도 고칠
수 없게 되오.

염불 수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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