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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유머 - 아니 계신 곳 없으신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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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11-16 16:34 조회4,6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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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계신 곳 없으신 부처님
 
신라시대의 자장 율사께서 중국 유학 중 오대산에서 문수 보살을 친견했는데 꿈에 나타나서 태백산 칡넝쿨이 엉켜 있는 것에서 다시 만나리라 하셨습니다. 과연 자장 스님이 태백산을 찾아가니 칡이 우거진 곳이 있어서 그 곳에 절을 세우니 그곳이 정암사 입니다. 그곳에서 자장 스님은 문수 보살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시자 한 사람만 데리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데 웬 허름한 차림의 노인이 죽은 개를 망태기에 메고 와서는

"자장이 있느냐? 자장을 만나 보러 왔다."

고 소리쳤습니다.
시자가 보니 스님이 직접 만나 볼 사람이 아닌 듯 합니다. 천하가 다 아는 큰스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고함을 치니 미친 사람이 틀림이 없는지라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스님을 만나겠다 하니 하는 수 없이 스님께 사정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장 율사도 시자 이야기만 듣고

"아마 미친 사람인가 하니 돌려보내라"

하였습니다.
시자는 이에 다시 돌아가 큰 소리로 꾸짖으며 내쫓았습니다.
이 때 노인이 짊어지고 왔던 망태기를 내려 털으니 죽은 개가 사자로 변했고 노인은 사자를 타고 빛을 내면서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노인은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돌아 가리라, 돌아 가리라, 아상(我相)을 가진 자가 어찌 나를 보리요."

그 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자장 스님은 스스로 잘못을 크게 뉘우쳤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친구 중에 아주 귀찮은 녀석이 있습니다. 매일 만나면 싸웁니다. 그런데 언젠가 홀연히 그 친구가 없어졌습니다.
그래 아직도 그 친구가 문수 보살 아니었나 의심스럽습니다.
확인할 길이 있어야지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12-17 11:17:56 법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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