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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유머 - 제일의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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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11-16 16:34 조회12,05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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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의 목욕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하루는 '마음의 때를 씻어내야한다'는 법문을 하셨습니다. 그 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한 바라문이 그 법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목욕을 수행의 제일로 알고 강물에 목욕하는 것을 수행으로 하는 바라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름까지 수정바라문(水淨婆羅門)인 그는 강물에 목욕을 하면 모든 죄가 멸하여 하늘에 태어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법문 중 "씻어내야 한다.", "목욕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에 귀가 번쩍 뜨여 부처님께 다가가 질문하였습니다.

"목욕이니 씻느니 하는데, 당신은 어느 강에서 목욕을 하십니까? 갠지스 강입니까, 아니면 다른 성스러운 강이 있습니까?"

(부처님이 계셨던 곳은 현재로는 인도입니다. 인도 사람은 지금도 성스러운 강에 목욕하는 것을 중요시 여깁니다.)

이에 부처님은 어느 강에 목욕하느냐는 그 질문에 답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이 강, 저 강 찾아다니며 목욕하지만 악업은 씻기지 않네. 죄 짓고 악한 마음 지닌 자, 그 깊은 죄업을 강물로 씻지 못하네. 브라만이여, 여기 와서 목욕을 하라. 있는 그대로 안온을 얻으리라."

브라만은 그 말씀을 듣고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강에서 목욕을 하고 계십니까?
편리하게 사우나를 이용하십니까?
아니면 아예 목욕도 안 하십니까?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12-17 11:17:56 법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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