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철거를 위한 청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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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교청년회 작성일16-10-11 11:09 조회2,310회 댓글0건본문
작은 시내가 강으로 흘러들며 퉁탕거리는 소리 들리시나요?
송사리떼 허엄치는 물가 모래톱에 찍힌 작은 새들의 발자국을 보셨나요?
혹, 길을 잃고 눈보라 속에 홀로 남은 먹황새를 보지 못하셨나요?
지금 친구들과 저는 두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은 물가 모래톱을 좋아하는 흰목 물떼새, 흰수염을 자랑하는 흰수마자,
모래속에 숨기를 좋아하는 모래무지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보이지 않으니 힘이 빠지고 마음이 먹먹해져 자꾸 눈물이 납니다.
아래 사진은 외나무 다리 축제로 유명한 무섬강변의 변화로 모래가 내려오지 않을 때 강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2014년 부터 무섬 마을에서는 일 년에 수 차례씩 트렉터로 강바닥과 강언덕을 갈아 풀을 덮고 돌을 고르고 있지만, 영주댐이 물길, 모래길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하는 임시방편이기에 주민들은 근심하고 있습니다.
이 서명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리고 전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유롭게 흐르는 강과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강한 땅'이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물길 모래길 생명길을 막는 '댐'입니다. 듣지 못하는 그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전해지도록 함께 해 주세요.
* 10만인 서명이 되면 회룡포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참여하신 분들을 초대하겠습니다
* 100만인 서명이 되면 광화문 광장에서 참여해주신 분들을 초대하는 '내성천 물길축제'를 열겠습니다. ( * 장소는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차서명취합 10월1일 - 10월 31일까지 고등 법원에 제출합니다.
*2차 서명취합 11월 1일- 12월 31일까지 : 환경부와 국토부에 제출하게됩니다.
*3차 서명취합 2017년 1월 1일 - 3월 31일까지 대법원과 국회에 제출합니다
감사합니다.
* 서명을 주관하는 내성천의친구들은 개인과 단체의 아나키적 연대체로 한평사기, 4대강 기록관건립, 4대강과 내성천 전시기획, 영주댐철거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주시민연대, 습지와새들의친구, 리슨투더시티, 하자작업장학교, 푸른영상, 풀무질책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풀꽃세상 천성산의친구들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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