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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 대한불교청년회 창립100주년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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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불청지기 작성일20-06-25 09:31 조회1,29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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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 대한불교청년회 창립100주년 발원문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오늘 청년불자들은 대한불교청년회 창립100주년을 맞아 만해대선사의 시대정신을 계승하여 사회적 회향을 위한 창립 백주년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청년불자들의 미래 100년을 향한 결의를 담아 부처님 전에 삼가 발원을 올립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고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사바세계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불타의 숭고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물질만능주의의 폐단으로 무간지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중생구제의 발심이 없는 종교가 사부대중으로부터 멀어지는 틈에 진리를 가리우는 사이비가 대중을 기만하고 혹세무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감염병도 창궐하여 안타까운 생명의 빛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사마(四魔)에게 당한 수많은 고혼의 비명소리가 구천으로부터 들려오는 듯합니다.

 

존귀하신 부처님!

세존께서는 스스로를 태워 세상에 빛을 내신 법등의 진리로 인류를 구제하셨습니다. 그러나 한국불교는 진리를 탐구하기보다 세속의 때를 벗지 못하여 지속적으로 신도가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끝없이 탐욕하고 소비하는 번뇌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모든 것을 멈추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한국불교는 새로운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기회를 창출하지 못하면 새로운 세기의 불교는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거룩한 삼보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중생구제의 보리행에 헌신함으로써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우리 청년불자들은 100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대중 속에서 살아 숨쉬는 불교를 위해 고난의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구국독립의 법등을 밝혔고, 80년대 군부독재의 피묻은 군홧발에 짓밟힌 민중의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민주화의 법등을 밝혔습니다. 우리 청년불자들은 만해대선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불퇴전의 용기와 혁신성, 청년의 진취성으로 고난을 보람으로 여기며 온갖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자타불이와 화합, 평화와 평등을 가르치셨습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진리의 가르침은 곧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이자 평화와 번영의 길입니다. 그러나 지금 남과 북 사이에는 평화는 간데없고 고도의 긴장만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민족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하지 않고 외세에 의탁해서는 절대로 분단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나의 주인이 나 자신이며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줄 없다는 진리 속에는 통일문제의 주인은 우리 겨레 자신이라는 민족자주의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등불을 밝혀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70년간 지속된 분단시대를 끝내고 통일성업을 이루기 위해 우리 청년불자들은 통일의 법등을 높이 들겠습니다. 중생의 고통을 지속시키는 악법을 끊어내고 발고여락의 이념이 차 넘치는 현세의 지상정토를 세우기 위한 길에 함께해 주시옵소서. 청년불자들의 자립을 위한 불사가 통일성업불사로서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선업이 되도록 무량한 가호와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2564(2020)620

KYBA(대한불교청년회) 창립100주년 기념 참가 사부대중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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